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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주장 손흥민이 아니다’…올해의 선수는 판 더 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는 ‘주장’ 손흥민이 아닌,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었다.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 더 펜이 구단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 선정 올 시즌의 선수로 꼽혔다”라고 전했다.구단은 “판 더 펜의 뛰어난 첫 시즌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 그는 금요일 저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연례 OSC 시상식에서 전 세계 540개 OSC 투표에서 1위로 꼽혔다”라고 전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9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했고, 판 더 펜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는 리그 개막전인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데뷔했고, 팀의 시즌 첫 10경기 무패(8승 2무)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10월 루턴 타운전에선 데뷔 골이자, 선제 결승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2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으나,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구단은 “판 더 펜은 개막 후 리그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구단의 클럽 무패 신기록을 세우는 데 앞장섰다. 지난 1월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선 시속 37.38㎞의 놀라운 속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EPL에서 해당 기록이 집계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조명했다.판 더 펜은 올 시즌 공식전 26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출전시간은 2253분으로, 경기당 86분에 달한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내내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2018~19, 2019~20, 2021~22시즌 세 차례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17골 9도움)로 활약하고 있으나, 이번 수상에선 신입생 판 더 펜에 밀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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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정녕 손흥민 ‘독박 축구’인가…잘 넣고 막기까지, 전 세계 FW 수비왕 등극

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수비 수치도 이를 대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커버 거리에서 100점, 압박 횟수에서 86.6점을 기록, 종합 100점 만점을 받아 공격수 중 ‘수비왕’으로 인정받았다. CIES는 올 시즌 각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의 속력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커버 거리, 압박 횟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동료 히샤를리송도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을 기록,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이 지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한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따금 과한 압박으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기도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축구가 세간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진두지휘하는 등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득점과 도움 순위도 팀 내 으뜸이다. 손흥민은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수확했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다. 물론 그의 맹활약에도 팀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확 바뀐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던 토트넘은 말미로 갈수록 고꾸라졌고, 현재 리그 5위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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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저주’, 해외 반응도 똑같다 “토트넘과 케인, Same Old Story”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웃지 못했다. 이들의 ‘무관의 저주’는 올 시즌도 이어진다.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고개를 떨구며 UCL 여정을 마쳤다.이날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어렵사리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심지어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놀라운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은 데이비스의 골을 도왔고, 여전히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앞서 르로이 사네 대신 김민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하는 등 ‘굳히기’에 들어갔다.변수는 케인이 빠진 4분 뒤에 터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노이어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이 공을 호셀루가 밀어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심지어 3분 뒤엔 코너킥 후속 공격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크로스를 호셀루가 재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창을 잃은 뮌헨은 뒤늦게 반격을 노렸지만, 14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에도 끝내 레알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뮌헨은 이번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뮌헨은 리그 개막전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했고,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팀에 무릎을 꿇었고, 최후의 보루였던 UCL에서도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결국 현지 매체의 시선은 케인으로 향한다. 케인은 EPL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지만, 주요 우승 기록이 없다. 현지에서도 케인의 저주라고 불렀을 정도. 그랬던 그는 트로피 가능성이 높은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같은 날 “케인은 트로피를 얻기 위해 뮌헨으로 왔다. 그런데 그는 2012년 이후 뮌헨의 첫 번째 무관 시즌을 경험했다”라고 짚었다.공교롭게도 친정팀 역시 여전히 ‘무관’의 늪에 빠져 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케인과 토트넘의 올 시즌 트로피는 0. Same Old Story”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지만, 클럽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엔 실패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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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는다

배우 임윤아가 칸국제영화제를 찾는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윤아는 오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리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이번 영화제는 배우가 아닌 파인주얼리 브랜드 엠버서더 자격으로 참석한다. 임윤아는 케어링 그룹 산하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이자 브랜드 대표로 초청돼 무비 프리미어, 케어링 우먼 인 모션 만찬, 매거진 화보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임윤아는 올 하반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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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을 ‘황제’는 벨링엄인가…발롱 1순위 ‘여전’→UCL 결과에 희비 갈린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드 벨링엄은 2024 발롱도르를 거머쥘 유력 후보다. 이전부터 파워랭킹 1위를 지킨 그가 이번에도 자리를 지켰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20을 공개했다. 톱3의 위치는 종전과 비교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의 영향 탓인지, 그 밑 순위표는 요동쳤다.1위는 여전히 벨링엄이다.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는 뜻이다. 그는 그간 발롱도르를 석권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뒤를 이을 유력한 주자로 꼽힌다. 매체는 “2023~24시즌 전반기 세계 최고의 선수인 벨링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 그는 자주 득점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한 골도 넣었다”면서도 “최근 부상과 출장 정지로 결장하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지칠 줄 모르는 활약으로 맨시티를 UCL에서 탈락시켰다”고 조명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 입성 후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그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24골 13도움을 기록, 팀의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 레알은 UCL에서도 결승 진출 가능성이 상당한 상황이다. 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매체는 “음바페와 PSG는 리그1 3연패를 확정한 후 UCL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역전승을 거둬야 한다”고 짚었다.이전까지 발롱도르 파워랭킹 톱3는 벨링엄, 음바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차지였다. 그러나 홀란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7위까지 밀려났다. 매체는 “2023 발롱도르 수상을 할 수 있었음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신 홀란이 이번에는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2024년에도 훌륭한 득점 기록을 갖고도 대답은 ‘아니오’가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여전히 팀의 더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수상할 수 있지만, UCL 8강 탈락으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CL에서의 탈락이 순위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뜻이다. 결국 현재의 파워랭킹은 큰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팀의 UCL 우승 여부에 따라 발롱도르 실제 순위도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벨링엄과 음바페 뒤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필 포든(맨시티)이 차례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포든을 제외한 톱4는 UCL 결승행 가능성이 있는 팀들의 핵심 선수들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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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굴욕의 새 역사 연속…47년 만의 ‘최다 실점’+EPL 출범 후 ‘최다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굴욕적인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썩 만족스럽지 않던 4경기 무패(1승 3무)를 이어가던 맨유는 리그에서 한 달 만에 졌고, EPL 20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다. 이날 맨유는 팰리스에 전반부터 두들겨 맞았다.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에게 드리블할 공간을 쉽게 내줬고, 결국 그의 왼발 슈팅이 맨유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40분에는 장 필리프-마테타에게 추가 실점했다. 역습을 맞은 맨유는 수비 라인이 정돈되지 않았고, 결국 마테타의 강력한 왼발 슈팅에 당했다. 후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팰리스의 타이릭 미첼이 문전에서 맨유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손쉽게 왼발로 차 넣었고, 후반 21분에는 올리세의 왼발에 또 한 번 당하며 무기력하게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6승 6무 13패를 거둔 맨유는 EPL 출범 후 한 시즌에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단일 시즌 팰리스에 두 차례 모두 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이번 시즌 3경기가 더 남은 상황이라 최악의 기록은 또 한 번 새로 쓰일 수 있다. 구멍 난 수비 탓에 불명예스러운 실점 기록도 47년 만에 새로 쓰였다. 맨유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81실점을 허용, 1976~77시즌(81실점)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을 내줬다. 맨유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 부문에서도 기록이 새로 쓰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경기 대패는 유독 뼈아팠다. 명가의 몰락을 대변한 한 판이었다.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맨유의 최근 10년 중 최악의 성적은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기록한 10위였다. 당시 맨유는 승점 64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이 승점에도 도달할 수 없다”라고 짚었다.맨유는 승점 54를 쌓았는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63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맨유는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차례로 마주한다. 이중 브라이턴(11위)만이 맨유보다 순위표 밑에 있는 팀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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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단 6경기…“출전 시간 적으면, 여름에 나갈지도 몰라”

지난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라두 드라구신이 반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그의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칼치오나폴리24에 출연,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확신할 수 없다. 드라구신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결국에는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시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해당 수비수들을 모두 기용하는 백3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3명이 뛰면 많은 골을 실점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정감이 생긴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많이 실점하는데, 드라구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2002년생의 젊은 수비수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터라,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드라구신은 세리에 A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토트넘행을 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1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게 3차례다.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기록한 건 단 2차례로, 당시 팀은 1승 1패를 거두며 4실점한 기억이 있다. 드라구신은 4월부터는 아예 출전 기록 없이 벤치만 지키고 있다. 그의 토트넘 합류 후 출전 시간은 229분으로, 경기당 38분에 불과하다.드라구신이 벤치를 지키는 동안,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4연패 기간만 무려 13실점. 마지막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선발 중앙 수비진이 로메로-판 더 펜이었고, 후반에는 드라구신이 로메로와 무실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한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만약 실제로 팀을 떠나더라도, 이적보다는 임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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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억하네’ HWANG에게 2실점한 펩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는 평을 남겼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을 5-1로 제압, 리그 2위(승점 82)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위 아스널(승점 83)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잔여 경기는 맨시티가 3경기, 아스널이 2경기로,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승리의 파랑새는 엘링 홀란이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뒤 근육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그는 직전 경기 교체 투입 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홀란은 전반 45분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고,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 골까지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한편 상대인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반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8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쳐 내지 못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그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황희찬과 홀란은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이어 경기 뒤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승을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먼저 “가장 중요한 건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3경기가 남았고, 승점 9점이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이라는 결과는 좋은 느낌은 아니다. 우리는 공을 많이 잃었다. 울버햄프턴의 패턴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 부상으로 빠진 페드로 네투의 속도 역시 믿을 수 없다”라고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전방을 책임지는 네투·쿠냐·황희찬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해 불렀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어진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자연스럽게 이는 황희찬을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기록(19골)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20골)로 우뚝 섰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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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가이’ 황희찬, 또 펩 앞에서 득점포…‘4골’ 홀란이 판정승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시 한번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팀은 대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절친’ 엘링 홀란은 4골을 뽑아내 판정승을 거뒀다.황희찬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후반 42분 교체되기 전까지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8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2골을 더 내줬고, 결국 1-5로 크게 졌다.황희찬은 지난달 중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출전하며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그는 바로 직전 루턴 타운 전에서 2024년 첫 골을 터뜨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도 선발로 나서며 공격 포인트를 정조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PK)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왼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홀란의 득점 쇼는 서막에 불과했다. 그는 전반 35분 로드리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전반 막바지엔 본인이 직접 PK를 얻어냈고, 이번에도 골대 왼쪽 구석을 갈라 해트트릭에 성공했다.일찌감치 맨시티가 승기를 잡은 경기, 이때 균열을 낸 것이 황희찬이었다. 후반 8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의 크로스를,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공이 본인 앞으로 오자 침착하게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빈 골대를 뚫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그는 황희찬의 득점이 터지자마자 필 포든의 롱 패스를 받은 뒤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경기 4골 경기를 완성했다. 맨시티는 후반 막바지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 득점까지 나오며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후반 42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82를 기록, 1위 아스널(승점 83)을 1점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른 만큼, 다음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한편 영국 매체 90min은 홀란에게 평점 10점이 아닌, 11점을 줬다. 매체는 “무자비한 모습이었다. 이건 홀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모습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황희찬에게는 5점을 주며 “후반 초반 공이 발 앞으로 떨어졌을 때 노력을 기울였고, 보상을 받았다”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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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연패 막지 못한 손흥민...'유효 슈팅 0', 평점은 팀 최저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런던 더비'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최저 평점을 받았다. 이로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 순연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은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16골 9도움에 머물며 10골 10도움 기록 성사를 다음으로 미뤘다.기록 이상으로 무기력했다. 손흥민은 이날 유효 슈팅을 단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8분에야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와 패스를 주고받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이어받은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를 비껴나면서 도움도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에도 왼쪽 벌칙 구역에서 골대로 돌진한 에메르송 로얄에게 낮은 패스를 보냈지만, 발밑에 정확히 닿지 못하면서 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이 침묵하는 사이 첼시가 골맛을 봤다. 첼시는 트레보 찰로바가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27분 니콜라 잭슨이 추가 헤더골에 성공, 토트넘을 침몰시켰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다음 시즌 UCL 승선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EPL에서는 이번 시즌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UCL에 갈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널전(2-3 패)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60에서 멈추고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순위만 낮아질 위기에 놓였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4위가 아니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와 더 가까워졌다. 첼시는 승점 51을 쌓으며 8위로 올랐다.한편 손흥민 개인도 이날 평점 최저점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그에게 이날 팀 내 최저 평점인 4점을 받았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4점을 부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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